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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치러집니다. 올해 수능에서는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영향으로 많은 N수생(재수생 이상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수험생 증가로 인해 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제가 다수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험생과 응시자 수 통계: 21년 만에 가장 많은 N수생

이번 수능 응시생은 52만 267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 중 N수생은 무려 16만 1784명에 달해 전체의 약 3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04년에 약 18만 명의 N수생이 응시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대학 입시의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대학교에 진학해 1학기만 마치고 다시 수능에 도전하는 ‘반수생’도 9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면서, 올해 수능에서 N수생과 반수생들의 비중이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수능 난이도와 킬러 문항 배제 기조: ‘불수능’ 가능성

올해 수능 난이도는 ‘불수능’에 가까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견해입니다. 의대를 목표로 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면서 이들에 대한 변별력 확보를 위해 국어와 수학 과목에 어려운 문제가 많이 배치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의대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약 1500명 가까이 늘어나며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경쟁이 심화된 상황입니다.

최상위권 변별력을 위한 난이도 설정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 중에서 최상위권 수험생이 많아진 상황에서 문제 난도가 낮다면 많은 학생이 높은 점수를 획득해 변별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어와 수학은 절대평가인 영어와는 달리 상당한 난이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 차이가 심하게 날 경우, 특정 과목을 잘하는 수험생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불리함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영어와 과목별 난이도 조정 예상

작년 수능에서 영어가 어렵게 출제되며 수험생들 사이에서 영어 최저 기준을 맞추지 못한 학생들이 다수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정시 모집에서 이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예기치 못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올해 수능에서는 영어가 작년보다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합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작년에는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가 비슷해 특정 과목에서 유불리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영어가 어려워지면서 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학생들이 발생했다"며, 올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어 난이도를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응시자 수 변화

이번 수능에서는 특히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 선택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됩니다. 올해 사회탐구 응시자는 전년도에 비해 약 17.5% 증가한 반면, 과학탐구 응시자는 10.5% 감소했습니다. 이는 올해 수능에서 수험생들이 선택 과목 제한이 완화되면서 자연계열 수험생들조차 사회탐구나 확률과 통계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에서 비롯된 변화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자연계열 학생 중에서 사회탐구를 선택한 경우 최상위권 학생은 아닐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가 과학탐구를 선택한 수험생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에 따라 과학탐구 응시자 수 감소가 시험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수능과 향후 입시 전략

수능은 해마다 변화하는 교육 정책과 입시 제도에 따라 그 양상이 달라지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수험생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의 사회탐구 선택과 같은 예외적 상황은 앞으로의 입시 전략에도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이과 학생들의 사회탐구 선택이 입시에 미치는 결과가 다음 해 수험생들의 전략 설정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또한, 모집 과정에서 무전공 선발 인원이 증가하면서 수능 성적 예측이 더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을 마주한 수험생들에게 필요한 대비 전략

2025학년도 수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치러지게 될 전망입니다. 특히 의대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 늘어나고, 시험 문제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철저한 준비와 학습 전략이 필요합니다. 수험생들은 국어와 수학, 그리고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과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고, 난이도에 따른 점수 변화를 염두에 두면서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험생들이 이번 수능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 선택과 성취도 향상을 위한 체계적 학습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입시 결과에 따라 향후 전략을 조정해 가는 유연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이번 2025학년도 수능은 의대 정원 확대와 이에 따른 최상위권 경쟁자 증가로 인해 예년보다 높은 수준의 경쟁과 난이도가 예상됩니다.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서의 난이도 조정과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선택자 수 변화 등 다양한 변수가 수험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수험생들은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맞춤형 학습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며, 변별력을 위한 문제 난이도 상승에 맞춰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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